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주식의 모든 것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주식의 모든 것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쪼개어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권리입니다.

기업은 자금을 모으기 위해 주식을 발행하고, 투자자는 이를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주식을 해야 할까?’,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같은 기본적인 질문이 생기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1. 주식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1) 주식의 정의는 ‘소유권’에서 시작된다

주식이란 기업의 일부를 나타내는 일종의 ‘지분증명서’입니다. 만약 당신이 삼성전자 주식을 100주 가지고 있다면, 삼성전자라는 기업의 아주 작은 지분을 갖고 있는 ‘공동 소유자’인 셈이죠.

이는 단순히 종이 쪼가리가 아닌, 배당을 받을 권리, 의결권을 행사할 권리, 주가 상승 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2020년 1월 57,000원이었고 2021년 1월엔 89,000원을 넘었습니다.

이 말은 단 1년 사이 약 56%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의미죠. 은행 이자 1~2% 시대에 이 정도 수익률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2) 주식 투자의 매력은 복리 효과에 있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복리’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자산을 불릴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이 세계적인 부자가 된 비결도, 다름 아닌 복리입니다. 예컨대 연평균 10% 수익률로 10년을 투자하면 원금이 2배가 되고, 20년이면 6.7배, 30년이면 17배가 됩니다. 마법 같지만, 수학적으로 입증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단기 수익에 집착하거나,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해 손실을 보면 주식 시장에 대한 오해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왜’ 투자하는지, 그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3) 주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다

2024년 기준, 국내 투자자 수는 1,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명 중 1명은 주식을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퇴직 연금, 국민연금, 심지어 당신이 가입한 펀드까지 모두 주식시장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즉, 본인이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주식은 우리 삶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 존재입니다.

은퇴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준비하려면, 지금부터 주식을 이해하는 것이 늦지 않습니다.

처음 주식을 배울 때 가장 중요한 3가지

• 주식은 ‘지분’을 뜻하는 자산이다
• 단기 이익보다 장기 복리 효과가 핵심이다
• 모든 금융 시스템은 주식시장과 연결되어 있다

2. 주식 시장의 구조와 실제 거래 방식

1) 증권사와 HTS, MTS가 하는 일

주식을 사고팔기 위해선 먼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직접 지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10분이면 만들 수 있습니다. 계좌를 만든 뒤에는 HTS(Home Trading System)나 MTS(Mobile Trading System)를 통해 주식을 매매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같은 곳이 대표적인 증권사이며, 이들 앱을 설치하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등 다양한 주식을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습니다.

2) 주가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주가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사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팔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떨어집니다.

여기에 기업의 실적, 금리, 환율, 정치·경제 뉴스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면 투자자들은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이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합니다.

반대로 금리 인상 뉴스가 나오면 시장 전체가 위축돼 주가가 하락하기도 합니다.

3) 장 시작 시간과 마감 시간은 언제?

국내 증시는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됩니다. 점심시간도 없이 계속 진행되죠.

하지만 이 외에도 ‘시간 외 거래’나 ‘장전 동시호가’ 같은 제도도 있습니다.

이런 제도는 실제 주식을 거래해보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다만 처음에는 매수, 매도 버튼을 잘못 누를 수 있으니 반드시 ‘모의투자’를 통해 충분히 연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분	HTS	MTS
접근 기기	PC (데스크탑)	스마트폰
주요 이용자	전문 투자자, 분석 중심	일반 개인 투자자
장점	정교한 분석 도구, 빠른 체결	언제 어디서든 간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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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보자가 주식으로 손해 보는 이유

1) 단타에 집착하는 투자 습관

초보자일수록 ‘단타’로 빠르게 돈을 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부분 손해로 이어집니다. 시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수많은 정보와 이슈가 순식간에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단기 거래는 수수료와 세금 부담도 큽니다.

예를 들어 1주일 사이에 3번 거래할 경우, 각각의 매매에 증권사 수수료(0.015~0.05%)와 금융투자소득세, 양도세가 붙게 됩니다. 결국 수익보다 비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2) 무분별한 테마주 매수

뉴스에 나온 기업, 유튜버가 추천한 종목에 혹해 아무 생각 없이 매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대부분 테마주는 일시적인 관심을 받고 급등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곧바로 폭락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제조사나 진단키트 기업들이 한때 300~400% 이상 급등했지만, 2021년 이후 대부분 반 토막이 났습니다. 본질가치가 아닌 ‘이슈’에만 반응하는 투자 방식은 결국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3) 분산 투자 없이 ‘몰빵’하는 투자 방식

단 한 종목에만 모든 자금을 투자하는 ‘몰빵’ 전략은 초보자에겐 치명적입니다. 예측이 틀릴 경우 전체 자산이 반토막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5개 이상 종목에 자산을 분산시키고, 섹터나 업종도 다양하게 구성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컨대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금융, 소비재 등으로 나누면 한 산업의 충격이 전체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죠.

주식 초보자가 가장 자주 저지르는 실수

• 뉴스만 보고 테마주에 투자함
• 매일 주가 확인하며 불안해함
• 손절 기준 없이 버티다가 손해
• 기업 분석 없이 유튜브만 참고

4. 주식을 시작할 때 알아야 할 핵심 전략

1) 계좌 개설은 어디서, 어떻게?

주식 투자의 첫걸음은 증권사 계좌 개설입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은행 앱 만들기’보다 더 간단합니다.

2024년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는 모바일 비대면 개설이 가능하며, 이벤트로 주식 1주를 무료로 주거나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하고 있죠. 예컨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은 신규 개설 시 수수료 0원 혜택을 1년간 제공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기능이 있는 앱보다 ‘초보자 전용’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움증권의 영웅문S, 삼성증권의 mPOP, NH투자증권의 QV MTS 등은 사용자 친화적 UI로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죠.

2) 주식 종목은 어떻게 고르는가?

처음엔 ‘안정성’이 있는 대형 우량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같은 기업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업 정보가 많아 분석이 용이합니다. 네이버, 카카오, 셀트리온 등 ‘국민주식’으로 불리는 종목들도 실적, 뉴스, 리포트가 풍부해 입문자에게 적합하죠.

또한, KOSPI(코스피)와 KOSDAQ(코스닥)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코스피는 대기업 중심, 코스닥은 벤처·기술기업 중심이기에 리스크와 성장성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분산 투자 전략을 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차트 분석보다 중요한 ‘재무제표 읽기’

초보자는 차트 분석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읽는 법부터 익혀야 합니다.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ROE 등 기본적인 숫자만 읽을 줄 알아도 손실을 피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3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 기업은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또는 증권사 리포트, 네이버금융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초보자를 위한 요약 정보도 많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항목	의미	좋은 수치
영업이익률	영업수익 대비 이익 비율	10% 이상
부채비율	자기자본 대비 부채	100% 이하
ROE	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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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실제 투자자들이 경험한 ‘현실 주식 투자기’

1) 월급으로만은 부족하다고 느낀 40대 직장인

서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40대 워킹맘 박 씨는 코로나 이후 장기 저금리 상황에서 ‘이렇게 월급만으론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ETF부터 시작했고, 꾸준히 공부하면서 이제는 연간 수익률 1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처음 1년은 공부하는 기간이라 생각하라”는 조언이 가슴에 남았다고 합니다.

2) 유튜브만 믿고 투자하다 손해 본 20대 사회초년생

반면 20대 직장 초년생 이 씨는 ‘급등주 추천 영상’을 보고 특정 코스닥 종목에 500만 원을 몰빵했다가 2개월 만에 250만 원 손해를 봤습니다. 손해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기업을 모르고, 근거 없이 샀기 때문이죠. 이후 그는 6개월 동안 ‘기업분석 독학’을 시작했고, 지금은 소형주보다 ETF와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습니다.

3) 퇴직금으로 배당주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한 60대

은퇴를 앞둔 60대 정 씨는 퇴직금 1억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매년 배당을 꾸준히 주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2024년 배당 수익률 5%를 기록 중입니다. 그는 “주식은 도박이 아니라 연금의 연장선”이라며, 철저히 방어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한 초보자 전략

• 비대면 증권 계좌 개설은 10분이면 충분
• 우량 대형주부터 시작하자
• 재무제표와 실적 발표를 체크하는 습관
• ETF, 배당주로 리스크 분산
• 최소 6개월 이상 장기 계획 수립

6. 주식은 공부와 시간의 싸움이다

1) 하루 만에 돈 벌 수 있는 투자는 없다

혹자는 주식을 ‘단기간에 큰돈 벌 수 있는 도박’처럼 여깁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로또보다 확률이 낮습니다. 주식의 본질은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며, 이는 시간이 쌓여야 성과로 이어집니다. 단기 이익보다 장기 전략이 결국 살아남는 투자자의 기준입니다.

2)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생존률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버티는 힘’입니다. 좋은 종목도 하락장을 겪으며 흔들릴 수 있지만, 충분한 분석과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면 끝까지 보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손해가 나더라도, 다음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자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매일 10분, 주식 뉴스를 챙기자

매일 아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주요 경제 뉴스, 증권사 리포트, 기업 실적 발표 등을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이 투자 성과를 좌우합니다. ‘네이버 증권’, ‘한국거래소 공시’, ‘인베스팅닷컴’ 등은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니 적극 활용해 보세요.

주식 공부, 이렇게 시작하세요

• 기업 하나를 정하고, 1주라도 사서 관찰
• 모의투자로 실전 감각 키우기
• 뉴스와 공시 읽는 습관 들이기
• 기초 재무제표 공부는 필수
• 무조건 ‘오래 버티는 게임’임을 명심할 것

주식이란 무엇인가 자주하는 질문

Q. 주식은 꼭 해야 하나요? 안 해도 괜찮은 거 아닌가요?

직접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국민연금, 퇴직연금, 펀드 등 이미 주식시장과 연결되어 있어 이해는 필수입니다.

Q. 초보자도 삼성전자 주식을 사도 되나요?

삼성전자 같은 우량주는 정보가 많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초보자에게 적합한 입문 종목입니다.

Q. 주식으로 월급처럼 수익을 만들 수 있나요?

배당주 투자나 ETF를 통해 일정 수익을 만들 수 있지만, 큰 수익은 시간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Q. 하루에 몇 번씩 거래하는 게 좋을까요?

초보자는 단타보다 장기 보유 전략이 안정적이며, 너무 잦은 거래는 수수료와 세금 손실로 이어집니다.

Q. 무조건 오르는 주식은 없나요?

그 어떤 주식도 무조건 오르지 않으며,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분석과 분산이 중요합니다.

Q. 종목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을까요?

실적이 꾸준하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 배당을 안정적으로 주는 종목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Q. 증권사는 어디가 제일 좋은가요?

초보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쉬운 증권사를, 숙련자는 수수료나 분석 도구가 좋은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 주요 우량주 5년 수익률 비교

주요 우량주 5년 수익률 비교 그래프

 

왜 장기 투자가 유리한가?

• 주요 우량주는 시세보다 실적 중심으로 움직인다
• 5년간 평균 수익률 70% 이상 달성
• 복리 효과로 시간이 갈수록 수익률 확대
• 단기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 가치